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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비, ACA 앞세워 교육 매출 20% 확대 추진


지준영 대표 "ACA 취득 학생에 채용 혜택 돌아가게 할 것"

[김수연기자]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가 ACA(Adobe Certified Associate) 인증 프로그램을 무기로 교육 시장 매출을 20%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ACA(Adobe Certified Associate)는 포토샵, 플래시, 프리미어 프로, 드림위버 등의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 소프트웨어(SW) 활용 능력을 인증해 주는 국제공인 자격증 프로그램.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세계 약 30만 명의 학생들이 ACA에 응시했다.

한국어도비는 학생과 교수, 교사들을 대상으로 ACA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교육 시장과 취업 시장에서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표준 잣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어도비가 말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내고 이를 디지털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춰야 디지털 콘텐츠가 지식, 의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현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국어도비 측은 강조하고 있다.

지준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어느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요즘 기업들은 인재를 채용할 때 창의력과 표현력을 중시하고 있는데 어도비는 학생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해 내기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고 있다"며 "ACA로 툴 활용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ACA를 국내 시장에 적극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었다"며 "이는 학생과 교육자들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라이선스 정책과 SW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 학생들의 경력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증제도 등이 모두 구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어도비는 이에따라 소홀했던 ACA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한국 교육 시장 공략을 위한 3요소를 모두 가동, 올해 교육 시장 매출 20% 성장과 회사 매출 20%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지준영 대표는 "현재 한국어도비 전체 매출의 25%가 교육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 시장은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올해부터 ACA 인증 취득자 수를 늘려 교육과 취업 시장에서 어도비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도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체 대학 중 약 50%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디자인 프리미엄(Creative Suite Design Premium)'과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디자인 스탠다드(Creative Suite Design Standard)' 등 어도비 소프트웨어 툴을 채택하고 있다.

ACA가 활성화되면 대학의 어도비 SW 채택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교육 시장에서 큰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어도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도비는 협회, 기업고객들과 협의해 ACA 인증 프로그램 취득자에게 기업들이 우선 채용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준영 대표는 "취업 경쟁에서 ACA 인증을 보유한 사람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고객, 대학 내 어도비 공인교육센터, 협회 등과 공조해 나가고 ACA 인증 취득자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한국디지털에이전시산업협회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CA를 운영 관리중인 소프트뱅크커머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ACA 응시자는 2천131명이며, 한국어도비는 올 연말까지 1만 명의 ACA 취득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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