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국내 휴대폰 제조사인 팬택은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을 특징에 맞게 분류해 'S' 혹은 'R' 시리즈로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팬택에 따르면 오는 24일 공개할 신제품의 이름은 '베가R3'다. 이번 제품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전략 단말로 이달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R3'의 'R'의 대표적인 뜻은 '리얼(Real)'이며, 부가적인 의미로 '리파인(refine)' '릴라이어블(reliable)' '레볼루션(revolution)' 등이 포함돼있다.
'3'는 세 가지 특별한 기능이 포함돼있다는 의미다. 스마트 사용자경험(UX)을 추구한 새로운 기능이 '베가R3'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팬택은 베가R과 베가S 등 두 가지 브랜드 전략을 추구한다. 기술을 강조한 제품에는 R시리즈, 디자인을 중시한 제품에는 S를 붙이기로 했다. '베가'는 공통적인 이름이다.
최근 팬택은 오랜 기간 사용해왔던 '스카이'를 떼내고 '베가'라는 이름으로만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팬택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R3는 그 동안 소비자들이 만나지 못했던 최고의 혁신제품이며, 이에 걸 맞는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팬택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베가R3'의 세부 사양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알려진 사양은 퀄컴의 1.5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2GB램, 5.3인치 IPS TFT LCD 디스플레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가 채택됐으며 블루투스 4.0,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상파 DMB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용 모델의 경우 두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는 멀티캐리어(MC)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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