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아오이소라, 오초희, 아이샹젠 등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며 '섹시마케팅 종결자'로 유명한 라이브플렉스가 또다시 '섹시 마케팅'을 내세웠다. 이번엔 13일 첫 테스트를 시작한 아란전기 흥행을 위해서다.
라이브플렉스는 13일부터 4일간 신작게임 '아란전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란전기는 판타지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3개 국가가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는 구조의 게임이다.
국가의 왕을 게이머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정치 시스템, 각기 다른 외양과 속성을 가지고 캐릭터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90여 종의 에스코트 펫 '법보'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특징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번 테스트와 함께 미녀 홍보모델 90명 가운데 1차로 9명의 홍보모델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보모델 90명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90여종의 에스코트 펫 '법보'와 연관된 것이다. 라이브플렉스는 각 모델들에게 법보의 이름을 딴 애칭을 부여하고 간단한 아란전기의 팁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용자들에게 공개해왔다.
이번 홍보모델 선발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게임업계 사상 최다 인원이 홍보모델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어떤 모델이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식 모델로 선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섹시한 여성 모델을 내세워 게임을 흥행시킨 경험이 풍부하다. 첫 자체 개발작인 드라고나를 위해 섹시 스타로 떠오른 오초희를 기용했고 뒤이어 일본 AV배우 아오이소라를 모델로 선정하면서 화제몰이를 톡톡히 했다.
올해 초에는 여성 캐릭터들만 등장하는 콘셉트의 게임 '퀸스블레이드' 홍보모델로 8등신 미녀 모델로 유명한 '아이샹젠'을 내세웠다.
드라고나와 퀸스블레이드는 이들 섹시 미녀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장에서 '중박'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두 게임 모두 월매출 수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라이브플렉스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보모델을 선정할 때마다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게임에 대한 인지도도 상승한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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