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근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 근무를 없애는데 합의한 이후 기아자동차 노사도 12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갖고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급협상과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합의안은 ▲2013년 3월 4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 전공장 본격 시행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총 생산량 보전 ▲종업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지난 3월 26일부터 2주간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3천36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임금합의안은 ▲기본급 9만8천원 인상(기본급 5.3%,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600만원 ▲ 생산·판매향상 등 특별 격려금 150%+3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 등이다.
단협 주요 합의내용은 ▲정년 연장(현행 만 59세→만 60세(계약직 1년) ▲근로자 유자녀 장학금 신설 ▲경조금 인상 등이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4일 실시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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