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환골탈태할 것"…쇄신방안 추진

[이혜경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생한 내부직원의 공시정보 외부유출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거래소가 환골탈태의 자세로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한국거래소 쇄신방안'도 발표했다.

거래소는 ▲임직원의 주식·파생상품 직접투자를 앞으로는 완전히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위법매매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것. 또 ▲ 내부정보 유출 및 위법매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강도 높은 의식개혁을 통한 윤리·청렴의식 제고 ▲시장관리 관련제도 개선 등에도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금번 공시정보 유출사건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과거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는 각오다.

거래소는 이날 전 임직원 자정결의와 이사장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