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모바일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광고가 가능해진다.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간) 모바일 뉴스피드에서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앱의 광고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앱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세계 9억5천만명의 사용자 중 절반이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만큼 이번 '앱 광고'는 앱 개발자들에게 새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앱 광고'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뉴스피드 게시물 사이에 광고 패널로 보여진다. 클릭 할 경우 앱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페이지로 연결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타임라인, 앱센터, 북마크 등의 채널을 통해 사용자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로 연결된 횟수는 1억4천6백만건에 달했다. 앱 광고가 도입된 후에는 페이스북을 통한 앱 다운로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페이스북 모바일 '앱 광고'에서는 앱 개발자들이 사용자층을 겨냥한 홍보도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현재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확장된 타겟 옵션을 이용해 ▲인적사항 ▲관심사 ▲운용체제 등에 따라 광고 타겟을 세분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iOS용 소녀패션 게임 앱을 광고할 경우 로스앤젤레스의 14~45세의 여성 iOS 사용자를 타깃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것.
또한 페이스북은 팬과 친구에 국한되지 않고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광고는 기존 브랜드를 언급했거나 이용했던 팬의 친구들에게만 노출이 가능했다.
아울러 앱 광고 효과 측정도 쉽게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대시보드에서 광고의 모바일 광고 도달, 클릭수, 노출 횟수, 지출내역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수익분배는 다운로드 수가 아닌 클릭 수로 지불된다.
한편 페이스북은 베타파트너에 한해 앱 광고 방식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페이스북의 베타테스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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