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마크 허드 오라클 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오라클 본사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7년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이래 15년만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24일 오라클이 새롭게 마련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을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발표했다.
마크 허드 사장은 이번 한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60여개 국가를 돌며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 그는 이날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은 고객의 기존 인프라를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허드 사장이 발표한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은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오라클은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IT스택의 계층간 기술을 통합하고,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의 구성 요소간 최적화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아키텍처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오라클 제품을 통한 통합을 지원하며 특히 기존 IT인프라의 복잡성을 제거시켜 실제 IT 집행 예산의 50~80%를 차지하는 시스템간 통합 작업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크 허드 사장은 "오라클은 데이터센터를 98년 40개에서 2005년 2개로 줄여 30억 달러를 절약했다"면서 "이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 통해 비즈니스 혁신 지원"
오라클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정교한 엔지니어링을 통한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위험 최소화' 효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통합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높은 보안 성능과 유연성, 관리 자동화, 간소화를 제공하며 특히 '다이내믹 데이터센터'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연한 컴퓨팅 스토리지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적인 인프라를 역동적인 데이터센터로 바꾼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최적화 서버 및 스토리지와 클라우드를 위한 유닉스 운영체제(OS)인 솔라리스는 물론 중요한 업무(미션 크리티컬)에 대한 성능과 확장성, 안정성을 제공하는 리눅스와 클라우드를 위한 통합적 관리와 엔터프라이즈급 지원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화도 지원한다.
최적의 하드웨어 인프라에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를 탑재해 쉬운 구축과 성능, 확장성을 보장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며, 엔지니어드시 시스템 관리를 더욱 단순화하는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12c'도 제공한다.
이밖에 오라클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된 서비스 솔루션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임대부터 장기 파이낸싱에 이르기까지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유연한 파이낸싱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크 허드 사장은 "한국은 IT선진국으로 통신이나 전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과 산업별로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당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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