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IT기업이다"
그는 "연구개발의 보충 개념으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지난 1년 동안 6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고 설명하고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라클이 집중하는 분야 네 가지를 강조했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마크 허드 사장은 "서버,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의 전 영역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까지 전 IT영역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또 그렇게 됐다"면서 "오라클의 기술은 이종 환경을 지원하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크 허드 사장은 오라클의 핵심 전략인 '엔지니어드 시스템'도 강조했다. 그는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들과 차별되는 세 가지 부분을 갖고 있다"며 "성능의 탁월함, 단순함, 서비스의 용이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지니어드 시스템 중 대표 제품인 엑사데이터의 경우 기존 DB를 엑사데이터로 이전하면 속도가 100~150배 빨라지고 각 구성 요소들을 통합한 후 테스트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여기에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각 구성요소들이 모두 오라클의 것이기 때문에 고객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엑사리틱스 등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엑사데이터 제품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지난 1년 동안의 매출액보다 많을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크 허드 사장은 오라클의 세 번째 전략으로 '애플리케이션 인 더 클라우드(Application in the Cloud)'를 소개했다. 오라클이 제공중인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오라클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CM) 등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클라우드 상에서도 동일하게 고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더불어 전 산업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오라클은 은행과 금융서비스, 의료, 유통, 제조, 석유가스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개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당 산업이 갖고 있는 가장 복잡한 문제를 고객들은 오라클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허드 사장은 구글과의 자바 특허 소송과 HP와의 아이태니엄 칩 분쟁과 관련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하는게 좋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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