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삼성전자가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대량생산하겠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관련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분 현재 아이컴포넌트와 큐리어스가 상한가, 디에스케이가 11%대, 상보가 3%대 뛰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삼성증권 글로벌 인베스터즈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LCD(액정표시장치)가 대세지만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해 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쯤이면 대량 양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광학용 필름 전문업체인 아이컴포넌트는 삼성전자와 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작년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했다.
디에스케이는 디스플레이용 PCB 본딩 시스템과 리니어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기반기술로도 활용된다. 상보는 디스플레이 소재필름 개발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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