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아이패드 상표권을 주장하는 중국 프로뷰와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보상액에 대한 이견차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이 상표권 분쟁 타결을 위해 프로뷰에 일정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양측이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애플은 광둥성 고등법원 조정과정의 일환으로 프로뷰와 상표권 분쟁 타결을 위한 협상에 나선 상태. 문제는 애플이 주려는 금액과 프로뷰가 받으려는 금액의 차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뷰측 로저 시에 변호사는 "지금 당장은 합의금에 대한 양측간 격차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애플측이 제시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뷰측은 아이패드 상표권 보상금으로 20억달러를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 2009년 프로뷰 자회사를 통해 아이패드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맞서왔다. 실제 중국 지방법원이 프로뷰의 상표권을 인정, 아이패드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자 이에 항소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프로뷰의 중국내 아이패드 상표권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결국 애플이 보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양측이 보상금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고 합의에 이를 지 주목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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