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 내에서 테스트 중인 액션역할수행게임(RPG) 'C9 (Continent of the Ninth)'의 중국 공개테스트가 26일 시작됐다.
'C9'의 중국 내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텐센트는 4개의 서버를 증설하고 'C9'의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했다. 웹젠과 텐센트는 공개테스트 전환과 함께 신규 캐시아이템의 추가판매도 시작했다.
웹젠과 텐센트는 지난해(2011년) 12월부터 중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C9'의 'Free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3만 여개에 달하는 불법 사용자 계정을 단속하면서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게임 서비스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실 사용자 중심의 회원 기반을 다졌다.
웹젠은 이번 중국 내 공개테스트에서는 한국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위치블레이드)를 적용해 초반 흥행 몰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일부 캐시 아이템을 추가 판매한다.
이미 QQ메신저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텐센트는 'C9'이미지를 사용한 PC 주변기기 상품을 홍보하고 클라이언트 DVD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오프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C9'은 현재, 중국의 포털 '17173.com' 집계 기준으로 '신작 기대게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웹젠 전체 매출의 56%를 담당하는 해외 매출(329억, 2011년 IFRS연결기준)은 일본과 중국, 유럽에서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웹젠은 올해 'C9'의 중국 서비스가 시작되면 중국매출이 일본 매출을 제치고 최대 매출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역화를 비롯해 오랜 기간 테스트를 준비해 온 만큼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회원 모집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퍼블리셔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어 점진적으로 회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웹젠의 글로벌 포털에서는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C9'의 글로벌서비스를 앞두고, 오는 6월 'E3'게임쇼가 열리는 미국 현지에서 랜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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