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후지쯔가 유통분야 시스템 구축에 이어 유통 IT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점포판매시스템(POS) 구축과 유통시스템 개발 프레임워크 제공 뿐 아니라, 컨설팅과 데이터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시켜 유통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종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후지쯔 리테일 비즈니스 그룹 주병준 상무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후지쯔는 유통업체가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IT이노베이션 방안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주 상무는 유통소매업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으로 ▲제조업과 유통업간의 연계강화 ▲친환경/인건비 절감을 통한 점포운영의 효율화 ▲해외 진출 및 신규업태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제조와 판매업 연계 강화를 지원하는 '자일링크(SEIL LINK)' 솔루션과 새로운 점포판매시스템인 '팀포스7000', 닷넷 기반의 점포시스템 개발 프레임워크 '코스모스(COSMOS)'가 이같은 성장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자일링크는 일본의 상품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솔루션으로, 유통산업이 발달한 일본 제조업, 판매업에서의 데이터 공유 및 상품분석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한국후지쯔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계획중인 자일링크 솔루션의 기반은 클라우드.유통사 점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취합, 가공하면 제조사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제조사는 유통매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MD)를 대신해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모션을 유통사에게 제시하고 제조사는 유통사와 협업하여 점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구도다.
주 상무는 또한 점포 운영의 효율화 솔루션으로 팀포스7000도 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POS 대비 최대 40%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게 특징이다. 굴곡이나 틈이 없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깔끔한 외관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췄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팀포스7000출시를 계기로 POS 라인업을 다양화시키고 국내 유통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상무는 "축소 추세인 국내 유통시장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선택과 집중, 최신 IT를 활용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후지쯔가 제시하는 토탈 유통IT 솔루션으로 국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들은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후지쯔는 이날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한국후지쯔 리테일 비전 2012' 콘퍼런스를 열고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효율적인 IT시스템 구축 전략과 유통IT 운용 기술을 소개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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