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15년 빅데이터 시장 규모 169억달러" 전망

[김관용기자]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169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DC가 발간한 '전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10년 32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에는 169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연평균 40% 성장하는 수치로,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성장률의 약 7배에 달한다.

전체 40% 성장률 중 개별 부문은 서버 27.3%, 소프트웨어 34.2%, 스토리지 61.4%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특히 현재 숙련된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와 분석 전문가들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러한 인력 공급 제약이 빅데이터 기술의 채택과 사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DC 스토리지 시스템 부문 벤자민 우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2015년까지 빅데이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운용을 위한 인프라 기술 부문이 4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좀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스토리지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5년까지 연평균 61.4%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빅데이터 기술에 투자된 벤처캐피탈의 액수는 5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