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안성에 홈플러스 물류센터 건립

[정은미기자] 테스코(TESCO)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1억3천600만 달러를 투자해 홈플러스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알렉산더 라피(Alexander Laffey) 테스코그룹 네트워크 개발 총괄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테스코-경기도 물류시설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테스코그룹은 안성시 원곡면 원곡물류단지 내 15만3천㎡(4만6천평) 부지에 오는 10월 물류시설 착공, 2013년 12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홈플러스 물류센터는 교토 의정서에 입각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형 건물과 설비로 조성된다.

또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원칙으로 한 중장기 물류전략에 따라 콜드체인 오퍼레이션(Cold chain operation)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최신 물류시스템 및 장비 도입과 선행물류(Primary Distribution) 강화 등 최신 시설 설비과 첨단 물류 기법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연간 1천여 명 이상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코 관계자는 "부지 내 홈플러스 물류센터는 국내외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잡화, 공산품, 의류 등 약 2만4천여 종의 상품을 전국 대형마트에 실시간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안성과 평택은 넓은 부지와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상대로 한 훌륭한 물류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