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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온라인게임 퀸스블레이드 '해도 너무하네'


노출 수위 높아 선정성 논란 휘말려

[허준기자] 본격 성인 전용 온라인게임을 표방한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가 게임을 공개하기도 전에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퀸스블레이드 공식 홈페이지에 '어덜트존'이라는 페이지를 새로 오픈했다. 어덜트존은 성인 인증된 회원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노출 수위가 높은 캐릭터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덜트존에 등록된 이미지는 순식간에 누리꾼들을 통해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로 유포됐다. 이미 유명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도 청소년들이 성인들만 볼 수 있던 이미지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상태다.

비단 어덜트존 뿐만 아니라 퀸스블레이드는 게임 내에서도 등장하는 캐릭터의 신체 주요 부위를 세밀히 묘사해 논란이 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성의 신체를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 선정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라이브플렉스 측은 성인게임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성인영화처럼 성인게임에 노출 수위가 높은 것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어덜트존도 성인 인증된 이용자만 볼 수 있는 만큼 성인 게이머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론칭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온라인 홍보를 위해 일본 AV배우 아오이소라를 모델로 기용했다. 당시에도 너무 선정적이고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번에도 퀸스블레이드 홍보를 위해 비슷한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이번에도 아오이소라 만큼 파격적인 홍보모델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인용 게임이지만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게임관련 커뮤니티에 이미 이미지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관심을 끌고 홍보하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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