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신기남 전 의원이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에는 진보적 개혁노선이라는 새 술을 담을 혁신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새 지도부는 민주통합당의 화합과 안정을 외면하고 특정 대권주자의 정치적 이해를 우선시하는 계파주의 세력을 배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가 실천해야 할 과제로 ▲진보 노선 확립 ▲인적 쇄신 ▲야권통합 완성을 들며 이를 위해 인적 쇄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야권 지지자들과 2040 유권자의 불신을 자초해온 소위 '중도실용주의'와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한미 FTA 날치기 감행에 명분을 만들어준 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일부 지자체장들의 무원칙한 절충론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허문 '중도실용주의'의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보수·관료 인물, 반 통합 인물, 구태 인물 일소를 주장하면서 "구태에 찌든 반통합 세력이 민주통합당 안에서 공공연히 기득권 다툼을 벌이고 분열과 갈등을 양산한다면 안철수 교수의 합류도, 통합진보당의 참여를 통한 야권 대통합의 완성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인적 쇄신의 시작은 혁신 지도부 구성"이라며 "혁신 지도부가 되기 위해서는 ▲야권통합의 의지와 비전 ▲계파적 이해관계에서의 독립성 ▲진보적 정체성이라는 3가지 자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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