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팬택 박병엽 부회장이 연말을 끝으로 회사를 떠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팬택 박병엽 부회장은 6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어려운 시간을 겪어오며 노력해준 구성원과 채권단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그동안 휴일 없이 일해오며 체력 감당이 불가피해 연말을 끝으로 회사를 떠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2006년 워크아웃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전 직원이 주말에도 출근하는 등의 노력을 시도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워크아웃 중에서도 새마을금고, 신협 등 비협약채권자들이 가지고 있는 2천300억원을 갚아야 할 의무로 유상증자도 시도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최선에 가까운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은행과의 관계 등 한국에서 기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지난 5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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