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동으로 24일(현지시간) 개최한 자동차부품 수출 상담회에서 모두 3억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행사에는 벤츠 구매총괄부사장, 연구개발(R&D) 총괄이사 등 벤츠의 구매결정권자 50여명을 포함해 550여명의 현지 구매바이어,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만도, SK이노베이션, 대성전기, 평화정공, 일흥, 삼보모터스 등 우리 대중소 기업 17개사(87명)는 100여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향후 5년 이내 구매 가능한 상담금액을 포함해 모두 3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벤츠 구매총괄부사장은 행사에서 "최근 한국 자동차부품의 독일 내 위상은 크게 높아졌으며, 한국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은 벤츠의 파트너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우기훈(사진) 코트라 해외마케팅사업본부장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벤츠에 대한 국내업체의 본격적인 납품계기를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면서 "이번 성과는 종전 국내 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우리 기업에 가까운 시장으로 다가온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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