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야권의 '보수성향' 정당으로 분류되는 자유선진당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압도적으로 한미FTA 비준 동의안에 대한 반대 당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은 우리 당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선(先) 피해대책 후(後) 비준'이란 당론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총 10조원 규모의 농축산·어업 추가피해보전대책 수립과 1% 정책금리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농업지원기본법,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무역조정지원법 제정 등 피해보전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FTA 비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진당 의총에는 18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15명이 참석해 한미 FTA 반대 11명 , 찬성 4명의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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