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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국내 휘발유값 52일 연속 올라


中 제조업 지수 상승, 두바이유 배럴당 107.08弗

[정수남기자] 주요 국제유가가 중국 제조업지수 상승과 이번 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채무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유가도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24일(현지시간) 두바이유 배럴당 현물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52달러 오른 107.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유가 결정에 사용되는 싱가포르 국제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 배럴당 휘발유가 120.24달러, 경유가 126.04달러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43달러, 0.97달러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가격과 선물가격도 모두 올랐다.

현물의 경우 배럴달 WTI는 91.36달러, 브렌트유는 11.66달러로 전거래일 보다 각각 4.62달러, 0.88달러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선물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WTI가 91.27달러,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11.4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3.87달러, 1.89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우리나라 기름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해 휘발유가 52일, 경유가 51일 연속 상승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91.12원으로 전날보다 0.23원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휘발유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강원과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서울(2천66.07원, 1.19원↓)과 인천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뛰었다.

ℓ당 경유가격은 현재 1천781.54원으로 전날보다 0.06원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충남·울산·광주·강원·부산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고, 서울(1천867.06원, 0.26원↑)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날보다 올랐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80.82원으로 전날보다 0.06원 떨어졌다.

ℓ당 LPG가격은 경기와 강원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서울(1천099.69원, 1.39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ℓ당 휘발유 평균가격(1천990.89원)과 경유가격(1천781.48원)은 전날보다 각각 0.74원, 0.73원 올랐다.

한편, 24일 원/달러 환율은 1천136.50원으로 전날보다 13.50원 하락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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