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에서 개통된 모바일 기기 수는 총 3억2천760만대로, 미국 전체 인구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서비스에 가입한 모바일 기기는 총 3억2천76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스마트폰은 9천580만대이고 태블릿은 1천520만대다.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57%, 태블릿은 1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스티브 라젠트 CTIA 회장은 "미국인들은 무선을 좋아하고 혁신적인 단말기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동안 무선에 대한 수요가 50배 이상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용 습관도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음성 사용은 1% 증가한 데 반해, 텍스트는 16%가 증가했다. 특히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11%가 증가해 341.2페타바이트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망 투자비도 지난 12개월 동안 27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28%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데이터 속도가 빠른 4G 네트워크로 전환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월 평균 사용료는 47.47 달러에서 47.23 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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