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1%P 차로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은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18.5%의 점유율로 1위, 삼성이 17.5%로 2위라고 보도했다. 3위는 15.2%의 노키아다.
지난해 2분기 세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8%, 애플이 13.5%, 삼성전자가 5%였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에 2천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약 22% 성장했다. 삼성은 1천92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6배가 넘게 증가했다. 노키아는 34% 감소한 1천670만대에 그쳤다.
하지만 이러한 구도는 3분기에 뒤집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 후속작이 9월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갤럭시 S2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갤럭시S2는 지난 4월말 출시 이후 85일만에 500만대 공급을 돌파한 바 있다. 이달 최대 시장 중국에 갤럭시S2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 미국 시장에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빠르게 글로벌 확산이 이루지고 있다.
9월에 아이폰 후속작이 나오다고 가정하면 이후 두 업체의 점유율에 큰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 역시 LTE 폰과 윈도폰 등 신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어 두 체의 경쟁구도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에 이어 곧 미국에도 갤럭시S2가 출시되는 만큼 현재로선 이 제품의 맞수가 없어 3분기엔 삼성이 가장 유리한 입지"라며 "하지만 아이폰 후속모델이 나오게 되면 최대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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