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민관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 방송통신위원회 및 SW 대중소기업들과 SW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해외진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최동규 외교통상부 지역통상심의관, 백기훈 방송통신위원회 정책기획관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삼성SDS, LG CNS, SK C&C, 위니텍 등 SW업계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가 마련한 'SW수출 정부지원 전략'은 ▲사업발굴·기획단계 ▲정보화컨설팅 및 정보시스템 구축 단계 ▲마케팅 등 네트워크 구축 단계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행사에서는 SW 대중소기업 11개업체 대표가 동반 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고, 과당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SW 대중소 동반 해외진출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서는 ▲SW 대중소기업 동반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상호협력 네트워크 형성 ▲금융지원, 글로벌네트워크, 서비스융합 분과위원회를 통한 상호협력 강화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과도한 경쟁 자제 등을 담고 있다.
지경부는 선언문 내용을 위반하는 기업에 대해 그랜드컨소시엄에서 제공하는 각종 금융지원과 해외 정보제공 혜택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대기업은 계열사 내부시장에 안주하던 그동안의 소극적 자세를 버리고 과감히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도전적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이 국내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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