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구축이 빨라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네트워크장비 업계 협약식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김창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장(전 정통부차관) 등 6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국내 SI(시스템 통합) 업체와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공동기술개발 협약(Smart Work 프로젝트)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워크 솔루션 등의 시연이 펼쳐졌다.
작년 6월 양 업계가 체결한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국내 SI업체, 네트워크장비업체, 보안업체(7개사) 등은 100% 국산장비로만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들 업계는 유무선 융합시대에 적합한 전자정부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 행안부 모바일전자정부 구축사업 및 공공기관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에 개발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안장비로 드림시큐리티, 텔레필드 등이, 단말소프트웨어(SW)로 아큐픽스가, 제어플랫폼으로 쌍용정보통신 등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또 KT, 유비쿼스, LG 에릭슨, 다산네트웍스, 제너시스템즈, 코위버, 텔레필드, SWIP컨소시엄, 삼지전자, 다보링크, 기산텔레콤, 프롬투정보통신, 뉴그리드테크놀러지 등이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조규남 유비쿼스 이사, 문광언 다산SMC 대표이사, 이도경 제너시스템즈 팀장, 김철수 인제대 교수, 김재교 KT 상무보 등은 네트워크분야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침체된 국내 네트워크산업 활성화 및 네트워크분야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일환으로 한국(정보기술)IT서비스산업협회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회원사간 네트워크 및 IT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분야 발굴과 공동수행을 펼칠 예정이다.
지경부 정보통신산업과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공기관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에 국산 솔루션이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산업에 국산 장비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stem integration) =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에서부터 개발과 구축, 운영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스템 통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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