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갤럭시S2의 돌풍이 무섭다. 삼성전자의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했다. 국내에 팔린 두대 중 한대 이상이 삼성 제품이라는 얘기다. 갤럭시S2의 인기로 한달새 점유율도 10% 포인트 급등했다.
1일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S2 효과' 등 갤럭시 시리즈 판매 확대로 총 136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8.1%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234만대로 전달 176만대 대비 33%나 늘었고 이중 스마트폰 수요는 190만대로 전체의 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히트행진을 기록중인 갤럭시S2 효과로 삼성전자 점유율은 물론 전체 휴대폰 판매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전달 83만대에서 60% 이상 급증, 전체 판매량 증가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갤럭시S2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뜻도 된다.
덕분에 전달 47%에 그쳤던 점유율은 10% 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갤럭시S2는 출시 사흘만에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보름여만에 50만대를 돌파하더니 한달만에 100만대 판매(공급기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의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인기에 갤럭시S/K/U 등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로 성능이 한층 강화, 판매가 재확대되고 있다"며 "갤럭시 네오와 갤럭시 에이스도 꾸준한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고, '넥서스S' 역시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탭 역시 태블릿 시장에서 출시 7개월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판매를 유지, 세컨드 디바이스 유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갤럭시S2 돌풍이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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