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업체 판매량 기준으로 1위는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는 4일(현지시간) 세계 1분기 스마트폰 판매 동향을 발표하면서, 중간에 미국 시장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했다. 단일 제조 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 애플이 점유율 3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캐널리스는 또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이 49%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TC가 1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안드로이드 진영 가운데 판매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HTC는 전체적으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캐널리스는 밝혔다.
이는 HTC가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를 판매하는 '전통의 강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쳤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캐널리스는 미국 기준으로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와 HTC의 점유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RIM의 점유율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업체별 점유율을 정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며칠전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추정해볼 수는 있다.
NPD 그룹은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OS별 점유율을 안드로이드폰 50%, 아이폰 28%, 블랙베리 14% 등으로 집계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점유율에서 캐널리스 자료와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두 시장조사 기관의 자료를 참조할 경우,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의 점유율은 블랙베리의 14%로보다는 높다는 뜻이 된다.
HTC의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정됐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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