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인위적'인 요금인하 압박이 자율적인 차세대 통신서비스 투자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 성기섭 CFO는 "현재와 같은 인위적 요금인하가 계속 추진되면 인프라 투자와 같은 부분에 의욕이 저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만 하더라도 올해 1조 7천억원 이상의 LTE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인위적인 요금인하 압박이 지속되면 우리 입장에서 투자에 상당한 영향 미칠 것"이라며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회사 역시 4G LTE 등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의 요금인하는 투자 열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전무는 "근본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인위적인 요금인하보다 경쟁 활성화에 따라 통신사들이 스스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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