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 본엔젤스)가 23일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버드랜드소프트웨어(대표 최정이)와 모바일 커머스 업체 씽크리얼스(대표 김재현) 등 두 업체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버드랜드와 씽크리얼스는 각각 3억원, 1억5천만원씩 투자를 받게 됐다.
지난 2009년 9월 설립된 버드랜드는 스마트TV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미디어 가전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연구해 왔으며, 현재 개발중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해외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정이 버드랜드 대표는 "TV는 물론 가전 제품 전반에 인터넷 접속 기능이 부각되고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접목되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진정한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씽크리얼스는 여성의류 쇼핑몰 정보를 모아서 보여 주는 '포켓스타일'과 소셜커머스 메타 서비스 '쿠폰 모아'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전자상거래 정보를 한데 모아서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씽크리얼스는 이달 말, 다양한 지역 상점과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쿠폰 등의 혜택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인 '비바 히어'(Viva Here)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현 씽크리얼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쇼핑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창업 후 1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모바일 커머스 최강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는 "버드랜드와 씽크리얼스 모두 수개월 간 교류하며 창업팀의 우수성과 사업 아이템의 성장 가치를 확신하게 되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양사의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엔젤스는 현재 영어 말하기 교육 전문 업체인 스픽케어(http://speakcare.com)를 비롯해 온라인게임 개발사 지노게임즈와 엘타임게임즈 등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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