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이 엘피다가 파워칩 D램 분야를 인수한 데 대해 "큰 영향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오철 사장은 "(엘피다의 파워칩 인수는)이미 알려진 이야기"라며 "새로운 시설 나오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업체들끼리 생산시설을 합치는 거라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최근 3일간 D램 현물가격이 약 10%씩 오른 데 대해선 "가격이 워낙 낮은 상황이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듯하다"며 "아직 며칠 되지 않았으니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엘피다 감산 효과가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느 한 업체의 물량으로 (가격이)결정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권오철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보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하는 전략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권 사장은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위주"라며 "확고한 경쟁 우위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IC는 발전 가능성 높고 여러가지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회사지만 일부 시설(M8)을 활용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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