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월 25일로 마감된 1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60억 달러(주당 6.43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78%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전년도 1분기 순이익은 33억8천만 달러(주당 3.67달러)였다.
매출도 267억4천만 달러로, 전년도 1분기(156억8천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의 38%는 미국서 발생했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10월 애플 스스로 전망한 230억 달러 매출에 주당 이익 4.80달러를 훨씬 초과한 기록이다.
이날 애플 주가는 17일(현지시간)일 발표된 스티브 잡스 병가 소식에 나스닥 정규시장에서 2.3% 빠진 340.65달러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 뒤 실적 발표 후 연장매매에서 4.5% 올라 356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애플은 1분기에 총 1천6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6%가 늘어난 수치이다.
아이폰은 다음달부터 미국 1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번 분기에도 고속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총 73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킨토시는 총 410만대를 팔았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 오른 것이다. 아이팟은 1천950만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 줄어든 것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40.9%에서 38.5%로 떨어졌다.
한편, 애플은 이번 분기에는 220억 달러 매출에 주당 4.90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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