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안철수연구소가 중국 보안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눈길을 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17일 이 회사 중국법인(법인장 김현숙)이 최근 중국 동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HW·SW 유통 전문업체 푸젠언터와 3년 동안 약 28억원 규모의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화남지역의 ▲광동 ▲광서 ▲복건 ▲호남 ▲호북 ▲해남 ▲강서성 등에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 제품군과 V3 백신,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안랩 폴리시 센터(APC) 등을 공급하게 됐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국내 보안 업체가 진입하기 힘든 시장으로 평가받던 중국의 대형 기업과 공공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 대표인 김현숙 상무는 "중국 동남부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가장 소득수준이 높고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푸젠언터의 영업력과 산하 채널망을 통해 이 지역에 안철수연구소 통합보안제품과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고 시장지배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젠언터는 시스템 통합 및 HW·SW 유통 전문 기업으로, 중국 지역 내 100여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PC 제조업체인 팡정그룹, 삼성전자 노트북의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푸젠언터는 이번 계약 이후 자체적인 안철수연구소 전담 사업부를 설립하고, 전략 지역에 안철수연구소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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