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교육에 특화된 태블릿PC를 선보인다. 가격도 40만원대로 저렴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스마트러닝 시대를 맞아 40만원대의 교육 특화 태블릿PC를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PMP, 내비게이션 등을 주로 선보였던 아이스테이션에서 개발한 태블릿PC '애듀탭'이 그것으로 30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현재 출시된 태블릿PC의 경우 80만~90만원대로, 실제 수요가 높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부담이 컸다. 하지만 애듀탭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환경에 최적화해 초, 중, 고등학생 등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BS사업본부 고현진 부사장은 "학습용으로 최적화시킨 애듀탭은 7인치 WVGA 디스플레이로 인터넷 강의를 볼 때 시원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일반 태블릿PC에 비해 저렴,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로부터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여개 교육 앱 있는 '애듀마켓'
애듀탭은 교육전용 태블릿PC라는 제품 콘셉트에 걸맞게 학생들이 손쉽게 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애듀탭에는 EBS 수능 강의를 100% 지원하는 앱을 포함, 100여개의 유/무료 학습 앱을 모아놓은 마켓인 애듀앱스가 탑재돼 있다.
빠르고 쉽게 영단어 암기 시리즈, 도전 한자2급,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세계사 용어사전, 세계사 연표, 물리 용어사전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듀탭은 국내 주요 인터넷 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고 YBM 시사 전자사전도 기본탑재했다.
아울러 애듀탭은 영, 유아를 비롯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한 차별화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스트리밍으로 지원한다. 또 동영상 강의를 어느 기간 동안, 몇 강좌를 들었는지 분석된 학습현황 그래프를 일별, 주별로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일별, 주별 공부한 강의 수와 수강완료한 강좌수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학습관리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보문고 앱을 기본 제공해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2011년 3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지속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7인치 대화면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
안드로이드 2.1 OS 플랫폼이 탑재된 애듀탭은 7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채용, 인터넷강의를 볼때도 넓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빠르고 간편하게 제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3.8mm의 두께로 휴대도 간편하다.
동영상을 넓은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 HDMI 출력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블루투스 2.0을 지원하고 SDHC(Secure Digital High Capacity) 카드를 사용해 최대 32G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교육용에 맞게 애듀탭에는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고음질로 학교, 학원등의 수업을 녹음할 수도 있다.
FM라디오, 시계, 알람, 계산기, 스케쥴러, 메모장, 스케치북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 갤럭시탭과 애듀탭 등 2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한 LG유플러스는 내년에 4~5종의 태블릿PC를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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