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보다는 TV와 스마트폰을 연계시키는 방식이 N스크린 시대에 더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N스크린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매체 고유의 특성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그 핵심이다.
특히 TV와 모바일이라는 매체 고유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한 단말기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 보다는 양 측의 장점을 별도의 단말기로 동시간대에 활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DCC 2010)'에서는 N스크린시대에서의 킬러 콘텐츠 육성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다.
이어 "TV 자체가 가진 기본 성격은 길고 높은 질의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고 모바일을 통해서는 데이터를 계속 받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개념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이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TV와 관련된 것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리모컨 없이도 앱을 통해 채널을 이동하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 TV와 모바일의 연계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프로그램 제공자 관점에서는 프로그램에 앱을 얹는다는 것이 TV시청시간을 뺏는 리스크가 있어 이는 실제로 스마트TV에 PP가 들어갈지 말 지를 고민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을 연동해 추가적인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면 방송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과 앱을 연동할 경우)기존처럼 단지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송출과 동시에 서비스게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 (수익창출의)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TV가 앞으로 모바일과의 연계로 양방향성을 강화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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