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판 페이스북, 6개월내 나온다"

구글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페이스북과 비슷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것도 페이스북 관계자가 이런 주장을 해 주목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아시아지역 광고 담당 임원인 스테펀 덜란은 "구글이 적어도 6개월 안에 매우 중요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론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덜란의 예상은 최근 보도들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주간 트래픽에서 페이스북에 밀리자, 인수합병을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만 적어도 18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 5개의 기업을 인수한 것에 비하면 매우 공격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구글이 올들어 인수한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겨냥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회사여서주목된다.

소셜 네트워킹 업체 옹그스트로(Angstro), 소셜 게임 사이트 슬라이더(Slide), 소셜게임 가상화페 시스템 운영업체 잼불(Jambool) 등이 대표적이다. 소셜 게임 업체 징가(Zynga)에도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