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4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7월 이후에는 판매되는 나라 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제 관건은 과연 아이폰 4가 얼마나 팔릴 수 있을까의 문제다.
미국의 주요 통신 전문가들은 24일 하루에 약 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이날 전문가 전망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5일 예약 판매를 통해 단 하루에 60만대를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이폰 출시 사상 최대 기록인 것이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100만대를 판매하기까지는 74일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4의 판매 속도가 얼마나 빠른 지 짐작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우프만 브라더스(Kaufman Bros.)는 이달말까지 아이폰4가 150~2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우프만은 특히 4, 5, 6월 3개월 동안 총 900만대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카우프만의 한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여전히 경기 침체 속에 있지만, 애플은 이같은 세계 경기와 전혀 무관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월가에서도 대체적으로 애플이 이번 회계년도(9월에 종료)에 약 3천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 회계년도의 2천70만대에 비해 무려 78.7%가 성장한 수치이다.
아이폰 판매국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점도 애플에는 호재다.
한 시장 조사기관은 현재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팔리는 아이폰 비중이 55%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2년 전에는 이 비율이 25%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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