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TV사업자인 콤캐스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콤캐스트 1분기 순익은 지난 해보다 12% 증가한 8억6천600만 달러(주당 31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이익 30센트보다 양호한 수치다.
이번 순익 증가는 초고속인터넷 접속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입자당수입(ARPU)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4% 늘어난 92억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콤캐스트는 1분기에 102만명의 가입자를 새롭게 모집했다. 이는 새롭게 선보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엑스피니티(Xfinity)'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시장 회복에 따라 광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 1분기 광고 매출은 지난 해보다 24% 증가한 3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콤캐스트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9% 오른 18.81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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