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버·스토리지 전문기업 ONS가 실시간 인터넷TV(IPTV) 동시시청자를 4천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반 서버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고 밝혔다.
ONS는 초당 20기가비트(Gbps) 성능을 내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탑재 서버 'H5500N'를 출시했다.
동영상 서비스에 특화한 새 제품은 20Gbps, 즉 1초에 약 2500메가바이트(MB) 용량을 전송한다. 이는 안정성을 고려하더라도 4Mbps급(1초에 약 512KB 전송) 표준화질(SD) 영상 시청자는 4500여명까지, 6Mbps급 고화질(HD) 영상 시청자는 3000여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성능이다.
업계에 따르면 IPTV 사업자들의 전체 가입자 대비 동시접속자 수는 약 30% 수준이다. 실시간 IPTV 가입자가 100만명 수준의 통신회사는 평상시 약 30만명의 가입자가 동시에 IPTV를 시청하는 것. 이는 100대 미만의 H5500N 서버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상국 ONS 대표는 "이번 H5500N 서버는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기반 서버를 최소 10대 이상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이라며 "기본 3테라바이트(TB) 용량의 H5500N 서버를 수천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ONS는 인텔 SSD를 결합해 3TB 용량을 기본으로 새 제품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가동 중인 SSD 디스크 중 오류가 발생해도 성능의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rebuild)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ONS는 40Gbps까지 성능을 내는 스토리지도 공급한다. SSD 탑재 스토리지는 용량의 제한 없이 이용을 할 수 있다.
ONS는 지난해 10Gbps SSD 서버를 세계 최초로 개발·출시한데 이어 6개월만에 2배의 성능을 구현했다. 인텔의 서버·스토리지및 SSD 협력사로 일하는 ONS는 최근 대우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등에 SSD 탑재 시스템을 공급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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