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썬 인수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진행해오던 유럽연합(EU)이 두 회사 합병을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21일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더라도 유럽경제지역 내 시장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C는 두 회사의 합병이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점을 초래할 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오라클은 기업용 오픈소스 기업용 DB 시장 최강자며, 썬 역시 오픈소스 DB 시장을 주도하는 '마이SQL'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합병 승인을 위해 '마이SQL' 라이선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타협안을 내놓기도 했다.
EC 측은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해 "DB시장 등에서 경쟁과 혁신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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