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이 다음 주중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을 내놓는다.
20일(이하 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7일 본사에서 썬 인수 이후의 회사 전략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본사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오라클은 이날 행사를 웹 캐스트로 생중계한다.
오라클은 지난 해 4월 74억달러에 썬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라클이 썬 합병을 선언한 이후 스파크 서버, 마이SQL을 비롯한 썬의 많은 제품들이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라클은 27일 행사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미국 정부로부터 썬과의 합병을 승인받은 상태. 반면 유럽연합(EU)에서는 아직까지 합병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라클이 마이SQL까지 손에 넣을 경우 데이터베이스 시장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U 역시 오라클과 썬 간의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U는 오라클이 썬 인수 이후 로드맵을 발표하는 27일에 두 회사 간 합병 승인 여부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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