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는 인식이 강했던 온라인 TV 시장에도 유료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최근 고화질 무료 TV 서비스업체인 훌루닷컴이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어 애플도 아이튠스를 통해 유료로 TV 서비스 제공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월 가입제 요금을 받고 이용자들에게 TV 프로그램을 아이튠스로 제공하는 방식을 TV방송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이전에도 이러한 시도를 했으나 TV 이용자를 잃고 TV 광고주까지 애플에게 빼앗길 것을 우려한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할 수 없었다.
최근 케이블방송업계가 웹 기반 TV 서비스인 'TV Everywhere'을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더 이상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게 된 것. 애플은 이러한 상황 변화를 인식하고 다시금 온라인 TV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구상 중인 TV 서비스는 6천500만 아이튠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30달러에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TV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새로운 수입원을 마련하는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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