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해외에 첫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14일 일본법인(법인장 야마구치 이치로)의 보안관제센터 개소식을 갖고, 통합 보안관제서비스인 'AMSS(AhnLab Managed Security Service)'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스미토모종합상사 계열사인 스미쇼 정보 시스템(SCS)·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넷월드와 파트너 제휴를 맺었다.
일본 보안관제센터는 해외에 구축한 첫 사례인데다, SCS·넷월드 등의 업체와의 제휴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SCS와의 협업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넷월드를 통해 중견·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원격으로 일본에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해 온 안연구소는 현지 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일본 내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안연구소는 보안관제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법인과 공동으로 약 1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최근 일본법인도 신규 사무실로 확대 이전하며 기반을 넓히고 있는 상황.
이번에 개시한 AMSS 보안관제서비스는 ▲24시간 365일 고객 IT시스템의 보안위협을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센터 ▲침해사고 발생시 원격 또는 현장 복구작업을 담당하는 SWAT팀 ▲신종 보안위협에 대해서 악성코드분석과 최신 백신엔진을 개발·제공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등을 통한 통합 보안서비스다.
기본 관제대상서비스로 방화벽 관제와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관제를 제공하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관제서비스와 웹취약성 진단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개별 보안 솔루션 뿐만 아니라 보안관제 서비스도 해외에 공급함에 따라 국내 기술과 서비스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일본 내 소프트웨어 유통과 IDC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SCS·넷월드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보안관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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