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버진 모바일 USA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버진 모바일 USA(이하 버진 모바일)의 2억500만 달러의 채무를 떠안는 조건으로 총 4억8천300만 달러에 인수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주당 인수 가격은 5.50달러다.
스프린트는 이미 미국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버진 모바일의 주식을 13% 이상 보유하고 있다. 버진 모바일은 미국내 최대 선불 이동통신 사업자로 52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프린트는 버진 모바일 인수로 최근 급성장 중인 선불 서비스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프린트는 자체적으로 490만명의 선불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버진 모바일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1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북미 최대 선불 시장 사업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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