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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쉴론-T모바일, 전력 측정기 사업 협력


지능형 전력 측정기 '스마트미터'를 공급하는 에쉴론이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T모바일의 무선네트워크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T모바일의 내장형 심(SIM)이 앞으로 에쉴론의 스마트미터 내 무선 주파수 모듈에 탑재된다. 스마트미터로 측정된 가정 및 기업의 전력 사용량 정보가 T모바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는 얘기다.

현재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나라의 전력 절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미터는 합리적인 전력 사용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 등을 파악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배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몇몇 미국 기업들은 전력 측정기를 이용해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하고, 대신 전기세 할인을 받고 있다.

T모바일은 앞으로 전력 측정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T모바일은 에쉴론과의 제휴가 자사에게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실제로 에쉴론은 이미 미국의 전기 공급업체 듀크 에너지에 10만대의 스마트미터를 공급한 바 있으며, 전세계에는 160만대를 공급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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