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에서 갈등을 벌이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4일 만나 논란이 일고 있는 전주 덕진 출마와 관련해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鄭-丁 양자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약 3시간 가량 회동을 했으나 결국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민주당 계파 갈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정한 것을 전달하면서 선당(先黨)의 자세로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자신의 귀국과 전주 덕진 출마의 진정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전주 덕진에서 높은 자신의 지지 의견을 당 지도부가 경청하고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앞으로 정 전 장관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 조세형 전 대표, 박상천 전 대표 등 당 원로를 찾아 의견을 듣기로 했다. 정 대표도 당의 여론을 수렴한 이후 내달 초 2차 회동을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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