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와 미국의 인기 인맥관리사이트(SNS) 페이스북이 모바일 SNS 사업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업계 소식통이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양사가 몇달째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휴에 성공할 경우, 사용자들은 노키아 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는 노키아 폰으로 접근할 수 있는 페이스북 데이터량을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또 노키아는 모바일 SNS 사업을 위해 이미 성장한 SNS와 제휴를 할지, 자체 SNS를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사의 제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성장 잠재력이 큰 모바일 SNS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키아 뿐 아니라 모로로라 및 팜 등 다수의 휴대폰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역시 'T모바일 슬라이드킥'의 제조사인 댄저와 협력하는 등 휴대폰 업체들과의 제휴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작년 12월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용자는 700만명, 마이스페이스에 접속한 사용자는 570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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