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자로 첫 데뷔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윈도 차기 비전인 윈도7 개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발머는 이와 함께 윈도가 여전히 디지털 태양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조 연설에서 "경제에 어떤 일이 발생하든, 혹은 이번 침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 간에 우리들의 디지털 삶은 점점 더 부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CES 기조연설은 줄곧 빌 게이츠가 맡아 왔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지난 6월 은퇴하면서 스티브 발머가 처음으로 CES의 개막을 알리는 기조 연설을 맡게 됐다.
이날 발머 CEO는 윈도7 최종 베타 테스트 버전을 오는 9일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7은 많은 부분에서 비스타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MS는 윈도7이 비스타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대폭 해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발머는 이날 윈도7이 PC 부팅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해주는 한편 배터리 소모량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윈도가 여전히 사람들의 기술적 태양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윈도7에 단순성, 신뢰성, 속도 같은 모든 요소들을 집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에 5년 동안 검색 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지역에서 사용되는 버라이즌 휴대폰에는 MS의 라이버 서치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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