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가 비용절감을 위해 사업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더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소니는 2월 초에 일본 내 일부 공장들을 폐쇄하고 몇몇 주요 사업 부서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전망이 제기된 것은 소니의 실적이 급속하게 하락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황으로 브라비아 평면TV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소니의 주요 제품들이 재고가 많이 쌓이고 있다. 여기에다 엔화 상승 악재까지 겹치면서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소니는 2008년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거의 절반이나 하락한 200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부의 전망은 훨씬 더 비관적이다. 로이터통신의 애널리스트들은 소니의 2008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90% 하락한 458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니는 이미 2008년 12월에 1만6천명의 인력을 줄인다고 발표하고, 가전부서에서 11억달러를 절감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소니는 "추가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외신 보도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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