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담합 혐의로 2억6천100만엔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외신 들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샤프와 히타치 디스플레이가 가격 통제 등을 통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정위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LCD 가격 담합 건을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두 회사가 LCD 가격 정보를 교환하고 가격 하락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샤프와 함께 가격 담합 혐의가 인정된 히타치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샤프는 지난 11월에는 애플, 델 등의 컴퓨터에 공급한 LCD 가격 담합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1억2천만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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