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한미간 통화 스왑 협정 체결과 관련, "한미 공조가 낳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과는 긴밀한 한미공조 관계가 유지되지 않았더라면 성사되기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그만큼 정상외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 미국과 통화 스왑 협정을 체결한 나라가 우리나라와 멕시코, 브라질, 싱가포르 등 총 4개국으로, 이들 국가는 모두 전략적으로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이라면서 "이들 국가는 각각의 지역에서 미국의 거점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한미간 통화 스왑 체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과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워싱턴 다자간회의(G20) 참여에 이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한미공조 4번째 선물"라면서 "특히 G20에 우리가 들어간 것도 모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애써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실무협상 과정에서 한국은행이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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