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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레드햇, 한국지사끼리 손 잡았다


x86 서버 기반 MySQL 사업 강화 '의기투합'

썬과 레드햇이 한국 지사들끼리 전격 제휴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한국레드햇(대표 김근)과 기술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제휴를 맺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업체인 두 회사가 본사와 관계없이 한국 시장에서 영업과 마케팅 협력을 하기로 한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휴를 통해 한국썬은 최근 인수한 DB 소프트웨어 MySQL 영업을 한국레드햇과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MySQL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데다 리눅스 운영체제 위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한국썬으로서는 한국레드햇과의 협력을 통해 유지 보수 서비스 및 기술, 교육 부문등에 걸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썬은 그동안 x86 서버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그다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리눅스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은만큼 레드햇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x86 서버와 MySQL 사업까지 동시에 활황을 꾀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한국레드햇 역시 한국HP나 한국IBM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한국썬을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함으로써 국내 서버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레드햇 관계자는 "한국레드햇 자체의 영업 인력이나 마케팅 파워보다는 레드햇 고유의 기술 협력 프로그램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썬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레드햇과 한국썬은 '리눅스 기반 x86 서버에서의 MySQL 운영'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현재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썬 관계자 역시 "썬의 유통 협력사들도 레드햇과의 협력을 반기고 있다. 리눅스 운영체제에 MySQL DB까지 전체적인 시스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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